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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서울 구경 하기 - 뚜벅이 서울 여행 코스 가볼만한 곳소식/정보지 2021. 8. 13. 08:32
◐ 걸어서 서울 구경 하기 - 뚜벅이 서울 여행 코스 가볼 만한 곳
뚜벅뚜벅 걸어서 서울을 여행합니다.
서울이 고향인 저는 태어나고 자란 광화문근처를 제외하곤 여전히 모르는 서울이 많습니다.매년 새롭습니다.
서울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도시 여행의 가장 큰 강점인데 세계 어느 도시보다 서울의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의 출발점인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조금만 나오면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이 나오니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 명동성당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서울역에서 걸어서 13분 거리에 자리한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2019년 지하주차장을 박물관으로 탈바꿈한 공간입니다.지상엔 공원이 있고 지하엔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지하 1층 부터 지하 3층까지 걷는 내내 공간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소문은 중죄인을 처형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는데1801년 신유박해부터 1866년 병인박해까지 많은 천주교인이 이곳에서 처형되었으며,
그 이후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
구한말 서소문 전투의 군인 등 사회개혁 세력들도 이곳에서 처형되었습니다.
이곳은 단일 순교지에서 가장 많은 성인을 배출한 한국 교회 최대 순교성지이기도 합니다.▣ 명동성당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숭례문과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지나 30분 정도 걸으면 명동성당에 도착합니다.
걷기엔 멀다하면 서울역에서 두 정거장만 더 가면 4호선 명동역입니다.명동거리는 4호선 명동역이나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로 쭉 벋은 길을 말합니다.
명동거리 끝쪽에 얕은 언덕에붉은 벽돌과 먹빛 벽돌의 대조가 아름다운 명동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어진 대규모 고딕 양식의 천주교 성당이자 한국 최초의 본당인 명동성당.
예전엔 새해 자정미사로 매년 거리가 사람들로 가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북촌 한옥마을 (백인제 가옥, 북촌동양문화박물관)
▣ 백인제 가옥
근대 한옥의 양식을 고스란히 보존한 백인제 가옥은
일제강점기였던 1913년 한성은행 전무였던 한상룡이 이 부근 한옥 12채를 합친
넓은 대지에 전통 방식과 일본 양식을 접목해 지은 최고급 한옥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영화 '암살'에서 친일파 강인국의 저택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서울시가 매입해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백인제 가옥은 사랑채와 안채가 따로 분리된 일반적인 한옥과 달리
사랑채와 안채가 연결되어 있고 유리창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상과 당시 서울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북촌 동양문화박물관
북촌마을 골목 끝자락으로 올라가면
조선의 재상 맹사성이 살았다던 맹고개가 나옵니다.
현재 맹사성 집터엔 북촌동양문화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박물관 입장료는 5,000원입니다.
입장료를 내면 커피는 무료입니다.
맹사성은 고려 말과 조선 초의 정치가로
조선에서 가장 오랫동안 좌의정에 오른 인물이며 세종대왕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북촌 가장 높은 언덕에 집을 짓고경복궁 동궁에 불이 켜졌는지 확인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 북촌을 바라보면 그 말이 사실인 듯합니다.
▶ 해방촌
해방촌.
참 높은 곳에 자리한 덕분에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해방촌에서는 해가 질 무렵루프탑 카페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하루 종일 걸었던 다리를 쉬어주며 전망을 즐기길 추천합니다.
해방촌에서 마을버스를 타도 좋고 걸어서 타박타박 내려오면
후암동 108계단은 신흥시장에서 300m도 채 되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후암동 108계단 경사형 승강기는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설치하였는데
서울 내 주택가에 설치된 첫 번째 경사형 승강기입니다.
▶ 용산 땡떙거리(백빈 건널목)
용산역 광장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철도 건널목에 도착합니다.
'땡땡~'소리가 울리면 안전바가 내려옵니다.
몇 분 뒤면 기차가 휙 지나갑니다.
멍하니 그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속도보다 빨라 보이지 않는 착각이 듭니다.이곳에선 하루에 300대가량 기차가 지나간다고 합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촬영 장소로 유명한 백빈 건널목.
저의 인생 드라마를 다시 한번 공감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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