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동굴 [다스파크 호텔Daspark Hotel] - 사람은 누구나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

◐ 나만의 동굴 [다스파크 호텔Daspark Hotel] 

       - 사람은 누구나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오롯이 혼자가 되었을 때 찾아오는 고독이라는 선물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 몸을 누이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고독의 시간을 즐기기에 훌륭한 공간이 있습니다.

 

 건축가 안드레아스 스트라우스Andreas Strauss가 설계한 

[다스파크 호텔Daspark Hotel]은 콘크리트 튜브를 개조한 1-2인용 숙박 시설입니다. 

 

이 호텔은 현재 오스트리아와 독일 두 군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소 여행을 자주 다니는 안드레아스 스트라우스는 

주변의 친구들, 여행자들과 소통하다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간편한 숙박 시설을 꿈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여행하길 원하는 곳,
도시든 어디이든 필요한 곳에 위치한 간편하고 안전한 숙박 시설,
그것이 바로 [다스파크 호텔] 탄생의 근간입니다. 

 

[다스파크 호텔]은 

낯선 도시에서 지친 여행자들이 머물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은 아닐지언정 최선의 공간이라고 할 만합니다.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하거나, 

허름한 행색으로 찾아가기 민망한 호텔, 

혹은 냄새나고 어두컴컴한 여관과는 다른 곳.

 

내 한 몸 평안히 누일 수 있는 안전한 안식처, 아담한 '나만의 동굴' 같은 공간입니다.

 

이 호텔의 또 다른 매력적인 장점은 재료에 있습니다. 

건축에 필요한 재료는 콘크리트 튜브와 문을 고정시킬 나사못 몇 개가 전부.

콘크리트 튜브는 유럽 전역에서 매 초마다 만들어지는 아주 흔한 재료입니다. 

만약 호텔이 문을 닫게 되면 그냥 문을 떼어 내고

 이 튜브를 원래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콘크리트 튜브의 안은 놀랍도록 안락하고 조용하며 안전하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 팀은 

깨끗이 안을 칠하고 벽화를 그리는 것만으로 아름다운 안식처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처럼 예리한 아이디어와 간단한 시공으로 혁신은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스파크 호텔]은 현재 오스트리아의 오텐스하임과 독일의 베른파크, 두 군데에 자리하고 있다. 

[다스파크 호텔]의 아이디어는 나의 개인적인 여행에 대한 기억과 감정의 혼합체로 태어났다. 

그것은 또한 내 주변 사람들과 세계에서 새로이 만난 사람들의 필요와 소망의 혼합체이기도 하다.
나는 쉽게 접근 가능한 최소한의 숙박 시설을 꿈꾸게 되었다. 

우리들이 여행하길 원하는 곳,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사용 가능한 숙박 시설을 원했다. 

그래서 부담 없이 묵고, 안전하게 개인 소지품을 보관하고, 각종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코인로커 같이 조그마한 주택 단위를 생각했다. 
예를 들면, 여행자들이 매년 열리는 ARS일렉트로니카 같은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 동네(린츠,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특정 기간 동안을 위한 숙박 시설과 같은 곳 말이다."
- 안드레아스 스트라우스 Andreas Strauss

 

 ▶ 안드레아스 스트라우스 Andreas Strauss  - andreasstrauss.com

오스트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사물의 재활용을 통해 본래의 기능을 넘어서는 색다른 용도의 공간, 가구,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험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