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집중하는 전시 [Personal Life]

 

On & Off 끊임없는 관계의 삶에서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전시 [Personal Life]

 

사람과의 관계 맺음에 대해 간단히 정의하기가 어려운 요즘이다. 특히나 팬데믹 이후 사람 간의 위생이 보장된 사회적 관계와 비대면 소통 방식을 앞으로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만들었다. 이제 비대면 관계 소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또한 SNS를 통해 전시되는 누군가의 화려한 일상은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대적 박탈감과 우울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러브리티라 불리는 이들의 은밀하고 풍족한 삶의 모습을 선망하며 그들의 사는 모습을 하나의 콘텐츠로써 소비하기도 한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한 이력 덕분에 깔끔하고 단정한 드로잉 위의 반듯한 면 채색이 돋보이는 미국 작가 앤디 리멘터와 일본에서 익명성을 주제로 작업을 펼치는 아티스트 오토모 아이. 국적부터 살아온 배경, 극명하게 다른 회화 기법까지 공통적인 부분을 찾아볼 수 없는 두 작가는 서로의 국가가 아닌 한국에서 그룹전[Personal Life]을 개최한다.

그들은 개인으로서의 삶과 현대인으로서 피할 수 없는 복잡하고도 어려운 타인과의 관계 맺음에 대해 집요하게 물음을 던진다. 개인적인 일상을 서로 다른 작가가 다채롭지만 각자의 시각으로 보여주려 한다,

 

주 작가의 서로 다른 낯선 시선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함과 동시에 조화로운 접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과 타인의 삶을 비교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삶에 집중해보는 경험 해보자. 전시는 컨템퍼러리 아트에 중점을 둔 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에서 6월 1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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